사실상 통보입니다.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 구단의 계약 연장 협상이 잘 진행되나 싶더니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하고 끝났습니다. 이제 2026년 여름에 다시 이런 이슈가 재점화 될 예정인데요. 본인을 포함하여 많은 팬들도 이런 상황에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미 토트넘 구단의 레전드입니다. 그런데 구단의 행태를 보면 시간을 끌 수 있을 때 까지 최대한 끌고 재계약 가치가 없으면 가차없이 관계를 끝내려는 준비가 보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결정과 재계약 거부의 의미
계약 결렬의 배경과 현황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을 전격 중단하고, 1년 연장 옵션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계약 문제를 넘어 구단의 미래 전략과 현대 축구의 비즈니스적 측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지금까지 해 온 사례들을 보면 손흥민 선수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현재 계약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만드는 성과와 비교하면 소위 말해 가성비가 굉장히 높은 선수입니다. 게다가 손흥민 선수의 엄청난 인기를 생각하면 팬의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 기존 계약 만료: 2025년 여름
- 옵션 행사 시 연장: 2026년 여름까지
- 현재 주급: 19만 파운드 (약 3억 4천만원)
- 연봉 규모: 약 178억원 (프리미어리그 40위권)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 회고
2015년 입단 이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이룬 성과는 실로 놀랍습니다. 지난 시즌 한 시즌만 보더라도 포스테코글루 1기에서 엄청난 성과를 이룬 것인데 손흥민 선수는 오랜 기간 꾸준히 높은 퍼포먼스를 낸 선수입니다.
- 경기 기록
- 프리미어리그 310경기 출전
- 123골 기록 (현역 선수 중 3위)
- 2021-22시즌 득점왕 (23골)
-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 주요 수상 경력
-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다수 수상
-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 푸스카스상 수상
- 구단 공헌도
- 구단 마케팅 수익 수천억 창출
- 아시아 시장 개척 선구자 역할
- 팬층 확대에 결정적 기여
구단의 냉정한 비즈니스적 판단
토트넘의 이번 결정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선수 연령 고려
- 2026년 계약 종료 시점에 34세
- 최근 잦아진 부상 이력
- 체력적 부담 증가 우려
- 장기 투자 가치 하락 예상
- 재정적 고려사항
- 현재 높은 수준의 연봉 부담
- 추가 연봉 인상 요구 가능성
- 이적료 수익 실현 기회
- 연령대비 투자 효율성 분석
사우디아라비아 제안과 향후 전망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적극적인 영입 시도가 있었습니다.
- 알 이티하드의 제안
- 4년 총액 1억 6천만 유로 (약 2,383억원)
- 현 토트넘 연봉의 2배 이상
- 이적료 제안 600~1000억원
- 손흥민의 입장
- 사우디행 거부 의사 명확히 표명
- 유럽 무대 잔류 희망
-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 강조
팬들과 미디어의 반응
이번 결정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 토트넘 팬들
- 구단의 비즈니스적 접근 비판
- 레전드 선수 예우 부족 지적
- 재계약 요구 여론 형성
- 영국 미디어
- 구단의 실용주의적 접근 분석
- 향후 이적 가능성 전망
- 대체 영입 후보 거론
구단의 후계자 물색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의 후계자 영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꽤 많은 유망주 선수들과 계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양민혁 선수도 있죠. 아래 하콘 아르나르 하랄손 선수를 추가로 영입중에 있습니다.
- 하콘 아르나르 하랄손
- 21세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 릴 소속 공격수
- 양발 사용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
- 영입 전략
- 젊은 선수 발굴 우선
- 장기적 성장 가능성 고려
- 재정적 효율성 추구
향후 전개 가능성
현재 상황에서 예상되는 시나리오들입니다.
- 2024년 여름
- 소액 이적료로 다른 팀 이적
- 1년 연장 계약 이행
- 재협상 가능성 타진
- 2025년 이후
- 자유계약 선수 신분 획득
- 새로운 도전 기회 모색
- 은퇴 후 거취 고민
마치며
이번 사태는 현대 축구계가 직면한 여러 딜레마를 보여줍니다. 충성심과 비즈니스적 가치 사이의 균형, 선수 경력 관리와 구단의 미래 전략 사이의 갈등 등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있습니다. 손흥민의 사례는 현대 축구에서 '레전드' 선수들의 위치가 얼마나 불안정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처럼 자기 관리가 뛰어난 선수는 롱런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레반도프스키 선수를 보면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14골을 기록중입니다. 레반도프스키는 88년생으로 축구선수로서는 굉장히 노장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퍼포먼스는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레반도프스키 선수와 같은 길을 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케인과 재회하는 그림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사례는 구단과 선수 관계에서 장기적 비전과 단기적 성과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앞으로 토트넘과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그리고 그것이 양측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