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맨체스터시티가 4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개인에게 4연패라는 숫자가 본인 커리어에서는 처음이기도 합니다. 도저히 패배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맨체스터시티가 어쩌다 4연패의 수렁에 빠졌는 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 최강 맨체스터 시티, 충격의 4연패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보여준 맨체스터 시티가 믿기 힘든 4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것이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자 커리어 사상 처음 겪는 4연패라는 점입니다.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고 평가받는 그에게도 지금은 그야말로 커리어의 흑역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4연패의 진행 과정
맨시티의 최근 4연패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 카라바오컵 16강: 토트넘 원정 1-2 패
- 프리미어리그: 본머스 원정 1-2 패
- UEFA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 원정 1-4 대패
-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원정 1-2 패
브라이튼전 상세 분석
가장 최근 경기였던 브라이튼전에서 맨시티는 전반 23분 엘링 홀란드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33분 주앙 페드로의 동점골과 38분 맷 오라일리의 역전골로 결국 패배했습니다.
4연패의 주요 원인
1. 핵심 선수들의 부상
- 로드리: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 케빈 더 브라위너: 복귀했으나 완전한 경기력 회복 전
-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수비진 핵심 선수들의 부상
- 제레미 도쿠, 잭 그릴리시: 공격진 부상
로드리 부재의 치명적 영향
로드리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맨시티 성적 비교
- 로드리 출전 시 : 39승 13무 1패 (승률 73.5%)
- 로드리 결장 시 : 14승 2무 8패 (승률 58.3%)
과르디올라 감독의 반응
과르디올라 감독은 4연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많이 이겨왔습니다. 현재 선수단의 부상 상태를 감안하면 3일마다 경기를 치를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선수들이 돌아오길 바랍니다."
전문가들의 분석
1. 미카 리차즈(전 맨시티 수비수)
"맨시티의 가장 큰 문제는 더 이상 압박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팀이 하나의 유닛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2. 제이미 레드냅(전 잉글랜드 미드필더)
"로드리가 있었다면 이 4경기에서 질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리그 순위에 미친 영향
맨시티는 현재 7승 2무 2패(승점 23점)로 2위에 머물러 있으며, 선두 리버풀(승점 28점)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5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시티의 도전이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향후 전망
맨시티는 A매치 휴식기를 맞아 부상 선수들의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는 24일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릴 예정입니다. 토트넘 또한 현재 사면초가라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마치며
맨시티의 4연패는 핵심 선수들의 부상, 특히 로드리의 부재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자 커리어 최초의 4연패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지만,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팀의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맨시티가 부상 선수로 정상적인 라인업은 만들 수 없으나 그럼에도 굉장히 뛰어난 전력임은 맞습니다. 주요 선수 몇몇이 이탈하여 전력에 누수가 생긴 것을 바로 상대팀 감독들이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유럽 무대는 쉽지 않음을 이렇게 또 느끼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